(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천424억4천만달러로 작년 연간 결제금액의 83.2%에 달한다고 밝혔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709억1천만달러로 직전 반기 229억1천만달러 대비 209.5%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715억3천만달러로 직전 반기보다 11.3% 늘었다.

전체 시장 중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은 미국이 52.1%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다. 미국, 유로, 홍콩, 중국 일본 등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의 비중은 전체의 99.3%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결제했다.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40억달러로 직전 반기 2억9천만달러보다 1,271.9% 상승했다.

외화증권 관리금액도 498억5천만달러로 직전 반기대비 62억3천만달러(14.3%) 증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은 227억5천만달러로 직전 반기 말 144억5천만달러보다 57.4% 증가했고,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271억달러로 직전 반기보다 7% 줄었다.

전체 시장 중 유로시장이 51.8% 비중을 차지하며 외화증권 관리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유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관리금액 상위 5개 시장의 비중은 전체 시장 관리금액의 97.0%를 차지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유로채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593억8천만달러, 257억8천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1.9% 증가, 5.1% 감소했다.

미국 시장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각각 742억3천만달러, 164억4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각각 123%, 75.4% 증가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각각 15억8천만달러, 19억9천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90.3%, 6.4% 증가했다.

홍콩 시장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44억4천만달러, 18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각각 130%, 43.3%씩 증가했고, 중국 시장의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16억1천만달러, 2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5%, 18.2%씩 늘어났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결제금액과 관리금액은 1억8천만달러, 3억7천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28%, 24.4%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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