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노요빈 기자 = 182일 만기가 남은 통화안정증권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발행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182일물(DC021-0119-1820) 입찰에서 4천200억 원은 0.49%에 낙찰됐다.

응찰금리는 0.300~0.610%(시장유통수익률 기준) 수준으로, 총 6천800억 원이 응찰했다.

182일물 통안증권 금리가 0.5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낙찰 금리는 지난달 15일 0.50%를 나타낸 후 지난 6일에는 소폭 올라 0.55%를 기록했다.

A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내와 올해 말 전후로 만기 도래하는 종목이 담보 목적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오늘은 외국인 수요도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1천억 원가량 물량을 받아 가면서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며 "역대 최저이긴 하지만 91일물이 계속 기준금리 대비 낮은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눈길을 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입찰 경쟁 과정에서 세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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