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비율 두배로 확대…장애인·고졸인재 채용 늘려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성과창출을 위한 기본전략 수립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의 서비스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여성임원 비율도 지난 2017년 대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성과창출을 위한 기본 전략'을 발표했다.

일자리, 안전, 윤리·공정, 사회적 형평성, 지역상생 등을 5대 분야로 결정하고, 목표 지표를 제시했다. 분야별 목표지표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을 기준으로 2022년까지 추진할 과제로 선정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서비스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22년까지 6만명 수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안전 및 소재·부품·장비,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한국판 뉴딜 추진, 중소기업 육성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사망사고자 수 60%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안전등급제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고 등급공개와 함께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채용실태조사 결과 채용비위 건수를 80% 감축하고,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조사 지수를 8.8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회적 형평성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여성임원 비율을 2배 확대하고 2021년까지 장애인고용비율 법정의무수준(3.4%), 2023년까지 고졸인재 신규채용비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기업수를 1천800개로 늘리고,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 30%와 지역물품 우선구매 비율 20%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에 따른 핵심과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은 기관별 혁신 책임관과 혁신 부서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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