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중국과 베트남으로 국내 기업인 1천600여명을 수송한다.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고 중국은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처음 추진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코트라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기업수요를 파악하고 비자를 발급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해 특별입국을 성사시켰다.

베트남 입국은 4월 수송 규모의 4배가 넘는 약 1천500명 규모이고, 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꽝닌성과 빈푹성 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베트남 입국 수요를 파악해 약 4천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번 특별입국 외에 추가로 입국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중국은 23일 57개 기업의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광둥성으로 출국한다.

기업인들은 도착 후 14일간 격리를 거쳐 사업장으로 이동하며 격리 기간에 방역,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 적응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받게 된다.

특히 가족까지 특별입국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직원들의 현지생활 안정과 업무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박복영 신남방위원장은 22일 베트남 기업인 환송 간담회에서 특별입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상대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기업들의 입국제한 애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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