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주한 회계서비스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6개 회계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신화, 삼영, 지평, 대명, 길인, 대성삼경회계법인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3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기부는 3개 그룹(KT계열, SKT계열, LGU+계열) 통신사업자들이 제출하는 회계자료를 검증하고자 매년 입찰을 통해 그룹별 자료 검증을 맡을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신화는 삼영을, 지평은 길인을, 대명은 지평·대성삼경을 들러리로 세워 각각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담합이 이뤄진 입찰에서의 평균 낙찰률은 담합이 없었던 입찰에서의 평균 낙찰률보다 13.0%포인트(p) 높은 98.5%였다.

공정위는 "주로 건설, 물품 구매에서 이뤄지던 담합 적발이 회계서비스 분야에서 처음 적발됐다"며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 등을 활용해 담합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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