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라임 및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특위 출석을 피하며 서로 공을 미루는 바람에 보고가 무산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위는 금융당국이 여당과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고 보고를 피했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불참의 표면적인 이유는 참석하는 보고자의 급을 맞추자는 것이었으나, 그 내면에 있는 실질적인 이유는 여당과 정권으 눈치 때문에 보고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사모펀드 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활동에는 여야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당국자의 국회 보고가 왜 정권과 여당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야당 특위에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출석해 보고하는 게 불편한 것인지, 왜 눈치를 주는 것인지 이유를 밝히라"고 언급했다.
또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말고, 이런 일이야말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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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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