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향후 3년간 미국에서 1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CNN비즈니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내 틱톡 직원 수가 1천4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폭 증가하는 셈이다.

CNN비즈니스는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통한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와 같은 발표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주 일부 매체는 백악관이 수주 안에 틱톡에 대한 제재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 해당 채용이 고연봉 일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로 충원되는 인력이) 우리가 재미있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이미 올해 미국 내 인력을 세 배 늘렸다며 새로 채용되는 인력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인력은 세일즈와 엔지니어링, 고객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CNN은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험을 준다는 미국 정계 인사들의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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