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 1천800개가 오는 9월 부분적으로 다시 문을 열기로 하면서 학부모들이 패닉에 빠졌다고 CNBC가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 학생들의 등교를 허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CNBC는 "남편과 함께 프로덕션 사업을 하는 루자나 예사얀에게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며 "유치원 입학을 앞둔 쌍둥이를 위해 육아 대책을 세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사얀은 "시장과 교육 당국이 제안한 학교 재개 시나리오는 맞벌이 가정에 재앙"이라며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지 않을 때는 대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주변에 도와줄 가족이 없고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데도 비용 압박이 만만찮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혼합된 교육 방식이 육아에 따른 부모의 직장 문제는 물론, 자녀의 교육 효과에도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으로 진단됐다. (권용욱 기자)



◇ 일론 머스크, 세계 5위 부호 등극

포브스지가 작성한 세계 억대부호 명단에서 일론 머스크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억만장자 명단에서 일론 머스크가 워런 버핏과 스티브 발머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740억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가 세계 5위의 부호로 이름을 올린 데에는 테슬라 주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지난 3월 중순 포브스 조사에서 머스크는 순자산 250억달러 미만으로 부호 순위 3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3천45억달러로 포드, 페라리, GM, BMW를 합친 것보다 많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21%를 가지고 있지만 절반은 담보로 제공됐기 때문에 포브스는 담보로 제공된 부분은 제외했다.

머스크가 포브스 400대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2년으로 24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190번째 부자였다.

머스크는 이번 결과에 대해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사실 덜 신경쓸 수는 없다"며 "순위는 오르고 내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고 답변했다. (남승표 기자)



◇ 英 RBS, 내년까지 재택근무 방침

영국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직원들이 내년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에 6만3천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RBS는 이날 직원들에게 2021년까지 재택근무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BS 대변인은 "지난 5월 동료 직원의 대다수가 적어도 9월 말까지 재택근무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상황이 2021년에도 지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RBS 직원의 400명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출퇴근을 했다. 여기에는 냇웨스트마켓 사업부의 트레이더들도 포함됐다.

지난 3월 23일 영국이 봉쇄조치에 돌입한 이후 약 1만명 가량의 직원이 지점에 출근해 일해왔다.

골드만삭스는 직원의 15%가량이 출근하고 있고, 영국에서는 세일즈와 트레이딩 부서의 25%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7월 경제 재개 이후 런던 소재 6천명 직원 가운데 20%가 출근한 상태다.

지난주 모건스탠리는 실적 발표 때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직원의 90%가 재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RBS는 "우리 동료들의 다수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운이 좋은 상황이다. 2021년까지 재택을 지속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샹송의 대명사' 에디트 피아프의 요트 가격은

'샹송의 대명사' 에디트 피아프가 생전에 아꼈던 요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150년된 요트로 피아프가 유럽 전역으로 투어를 다닐 때 이 배를 타고 다녔다고 판매자는 설명했다.

호가는 200만파운드(약 30억4천만원)로 제시됐다.

피아프는 프랑스의 복싱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과 불륜 관계였는데 이 요트에서 밀회했다고 판매자는 밝혔다.

판매자는 이 배를 25년 동안 소유했으며 1997년에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요트는 그동안 개인 휴양, 연회, 자선 행사 용도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의 길이는 30m로 두 개 층으로 이뤄졌으며 침실과 욕실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우 기자)



◇ 中 지역경제 2분기 뚜렷한 회복세 보여

중국의 지역경제가 지난 2분기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20일을 기준으로 중국의 31개 성 중 11개 성이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는데 11곳 모두가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큰 성 중 상당수는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1분기와 비교하면 위축된 정도가 크게 개선됐다.

예를 들어 선전, 광저우 등이 포함된 광둥성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6.7%와 비교했을 때 대폭 개선된 것이다.

산둥성도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5.8%였으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0.2%라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11개 성 중 여섯 곳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플러스 경제성장률이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日 백색가전 출하액 9개월만에 플러스…코로나 지원금 덕

지난 6월 일본의 백색가전 국내 출하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 증가해 9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엔의 코로나19 지원금을 나눠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전기공업회에 따르면 6월 백색가전 출하액은 3천73억엔(약 3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출하액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소비세 인상 전인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며, 3천억엔을 넘은 것은 1997년 3월 이후 23년 3개월만이다.

에어컨 출하액이 9.5% 증가했고, 세탁기도 4.4% 늘었다. 반면 평면 TV 등 디지털 가전 출하액은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면서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기기 출하액이 19%나 감소했다. (문정현 기자)



◇ 갭, 다음 달부터 매장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미국 의류업체 갭이 다음 달부터 미국 내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갭의 직원들은 이미 매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고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는 갭이 소유한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 애틀레타 등 2천500개 이상의 전체 매장에 적용된다. 유아나 개인적 사유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갭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코스트코, 월마트, 홈디포 등 미국 유명 소매업체들이 유사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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