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기 부양책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00선에 근접하며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1%) 하락한 2,228.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수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로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나아지기 전에 불행히도 더 악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을 주시하고 있다.

이달 말 미국 실업보험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만큼 미국 정부와 의회는 추가 부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연합(EU)은 7천500억 유로의 경제회복기금 도입에 합의했고 이에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55%) 하락한 4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19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6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30억원, 2천4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8%, 1.07%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33% 올랐고,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3.8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2.8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6% 상승했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5%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3%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56%) 상승한 794.9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업보험 지원 기간 연장 여부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등을 기다리며 방향성을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실적 시즌을 맞아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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