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파일럿이라는 애초 의미는 항공기나 로켓 등 비행체의 자동조종장치를 일컫는데 미국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에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고유명사화됐다.

최근 테슬라는 자신의 차량을 광고하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차량 스스로 운행하는 완전 자율 주행으로 오인하게끔 광고를 내보내 독일 법원으로부터 허위광고라는 판결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테슬라의 광고가 표시·광고법 위반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자동차가 도로에서 자동으로 방향을 제어하고 가속, 제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자율 주행이라기 보다는 주행 보조 기술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전혀 필요 없는 단계를 레벨5라고 할 때 레벨2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현재 FSD(Full Self-Driving)라 불리는 레벨4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력까지 도달해있다.

이 기술은 자동 차선변경, 자동주차, 자동호출, 자동 시내주행 등이 포함된다.

현재 벤츠와 BMW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테슬라와 경쟁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ADAS 시스템을 오토파일럿과 FDS로 나눠서 구분하고 FDS는 별도의 추가 비용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오토파일럿 기능은 차선변경, 차량 간격 유지 등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존재하지만 아직은 사람이 제어하고 조정해야해서 완전 자율주행과는 차이가 있다. (자산운용부 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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