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근 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강남 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출 관련 규제를 어겼는지 여부가 제기되고 있는바,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강남구 삼성동의 나홀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출 규제를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46가구 규모의 삼성월드타워를 410억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등 7곳으로부터 270억원을 대출했다. 새마을금고는 사후적으로 100억원 수준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대출 회수에 들어갔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의 LTV를 9억원 이하 주택은 40%, 9억원 초과 15억원 미만은 20%를 적용한다.

아울러 펀드의 유동성 투자자(LP), 즉 최종 수익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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