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림산업이 협력사와 손잡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림산업은 23일 도서관만큼 조용한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레인지 후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대림산업이 협력회사 힘펠과 함께 연구개발을 한 결과물로 공동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대림산업은 관련 기술과 상품이 사장되지 않도록 힘펠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림의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렌지 후드는 기존 제품보다 최대 13dB의 소음을 저감시켰다.

가장 조용하게 운전하면 사람이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나 정숙한 도서관의 소음 수준인 30dB 이하의 소음만 발생한다.







대림산업은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와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왔다.

층간소음 저감과 고단열 창호 등 각종 주거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레인지 후드 개발 역시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 '구매연계형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사례다.

대림산업은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협력사와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협약도 체결한 후 수의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대림산업은 현재 공동주택 방화문, 물류센터 건축기술 등에서 협력사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 지원, 공동 특허 등록, 특허 이전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는 "회사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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