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향후 2년여간 우리 사회에 파괴적 영향력을 발휘할 9가지 정보기술로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디지털 경험 등이 꼽혔다.

클라우드 투자가 기업 IT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3년 동안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이 9가지 정보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원 발굴, 운영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3일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끌 메가테크놀러지'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딜로이트는 향후 18~24개월의 투자 계획 상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9가지 메가테크놀로지를 선정했다.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및 디지털 경험 기술은 지난 10년간 비즈니스와 시장을 급속도로 변화시켰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기업의 수많은 성공 전략을 조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업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은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고 딜로이트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향후 3년 동안 클라우드 투자가 IT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리얼리티, 인지 기술 및 블록체인과 같은 격변적 정보기술은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및 디지털 경험 기술을 뒤따르는 후발주자로 평가됐으며, 올해 놀라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인지기술 관련 지출은 나날이 증가해 2022년 776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난해 딜로이트 조사 결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화두는 '블록체인이 통할까'에서 '블록체인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딜로이트는 기업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기술, 리스크 관리 기술과 규제 준수, 핵심 시스템의 현대화 등도 기술 혁신을 위해 안정적이고 견고하며 지속 가능한 형태로 구축돼야 하는 사업의 핵심 요소로 선정됐다.

딜로이트는 기업이 여러 메가테크놀러지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경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원 발굴 및 운영상의 변화를 도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메가테크놀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최적화하고, 기술에 잠재된 전체적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성훈 딜로이트그룹 고객산업본부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메가테크놀로지를 연구하면서 발견한 중요한 사실은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은 여러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결합해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며 "선도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메가테크놀로지 간의 충돌을 통제하고 통합해 기업 혁신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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