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의 올해 2분기 유럽 매출액이 1억7천160만달러(약 2천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의약품 처방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액은 3억9천40만달러(4천6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2분기 매출 하락에도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판매사들의 선제적 물량 확보 요청이 늘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