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3분의 1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사무실 공간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에르모티 CEO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일하는 방식을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봉쇄조치에 나서면서 UBS에서는 9만명 넘는 직원이 수 개월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에르모티 CEO는 직원의 70~80%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로 20%에서 3분의 1에 달하는 직원이 영구적으로 재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미치는 여파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에르모티 CEO는 재택근무 형태가 "우리가 부동산을 관리하는 데 유연성을 허용할 것"이라면서 사업 연속성 관리를 위해 설계된 사무실들이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UBS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지금 형태로 업무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재택근무하는 인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카니 전 BOE 총재의 런던 월셋집 매물로 나와…호가 84억원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BOE) 총재가 살던 런던 월셋집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맨션글로벌이 보도했다.

사우스햄프스테드의 컴파인 가든즈에 위치한 침실 여덟개, 욕실 다섯개짜리 집으로 호가는 550만파운드(약 84억원)로 제시됐다.

1886년에 지어진 4층짜리 붉은 벽돌집인데 규모는 553㎡(약 167평) 수준이다.

캐나다 국적인 카니 전 총재는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BOE 수장 자리를 지켰고 유엔(UN)의 금융 특사를 맡게 됐다.

카니 전 총재와 그의 가족은 2015년부터 살던 이 집을 떠나 지난주에 캐나다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 전 총재는 한 주에 3천500파운드(약 532만원), 즉 4주에 1만2천파운드(약 2천128만원)를 주고 이 집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52주 임대료로 환산하면 연간 18만2천파운드(약 2억8천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준 셈이다.

소유주는 이 집을 2001년에 17만5천파운드(약 2억7천만원)를 주고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윤우 기자)



◇ 美 주택 임대료 상승률, 2010년 이후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주택 임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고용 악화 등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주택 임대 수요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1일(현지시간)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코어로직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 단독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연간 1.7%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상승률 2.4%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관련 지표를 수집한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상승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저가 주택 임대료 상승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코어로직 측은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MUFG, 부유층 사업 강화…전문인력 1천600명으로 확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부유층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그룹은 산하 증권사 2곳을 8월에 합병하고 전문 인력을 오는 2022년까지 현재의 세 배에 가까운 1천6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상 고객은 금융자산 1억엔 이상의 부유층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과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PB증권가 합병되며 PB증권의 영업사원 250명이 모두 이관될 예정이다. 이로써 부유층 고객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은 우선 600명이 될 예정이다.

마이너스 금리와 저출산·고령화로 수익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부유층 사업은 몇 안 되는 성장 분야로 꼽힌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에서 1억~5억엔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유층은 2017년 기잔 118만3천세대로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문정현 기자)



◇ 美 보험업계 "팬데믹을 보상할 순 없다"

미국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기업의 영업 중단 손해를 보상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대형 보험사인 처브의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글로벌 팬데믹 리스크와 이에 따른 영업 중단 손해 등 대규모 경제 충격을 민간 보험사가 보상해줄 순 없다는 입장을 메일을 통해 전했다.

미국 전역에선 스포츠팀, 식당, 카지노 등이 영업 중단 보험금을 지급하길 거부하는 보험사에 소송을 걸고 있다.

미국손해보험협회(APCIA)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달 1조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 측은 영업 중단 보험금을 받으려면 시설물에 물리적인 손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원고 측은 사물에 붙어있는 바이러스 자체가 손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보상할 경우 총 8천억달러 규모의 재난보험준비금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고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서영태 기자)



◇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예산 투입 영화는 '더 그레이 맨'

넷플릭스가 2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영화 '더 그레이 맨'을 제작한다는 소식에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그간 넷플릭스가 제작한 고예산 영화 여섯편을 정리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2억달러가 들어가는 '더 그레이 맨'이다. '어벤저스:엔드게임'을 감독한 조, 앤소니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는다. 주연배우는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는다.

다음으로 비싼 영화는 '레드 노티스'다. 프로레슬러 '더록'으로 알려진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이 출연한다. 가돗과 레이놀즈는 각각 2천만달러를 받았고 존슨은 프로듀서를 겸해 이보다 더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레드 노티스의 정확한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억6천만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세 번째 영화는 오스카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으로 1억5천900만달러가 든 것으로 추정됐다. 개봉 첫 4주 동안 6천400만가구가 시청했다고 넷플릭스가 밝혔으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등 배우들을 젊어 보이게 하느라 예산이 불어났다고 한다.

네 번째 영화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6언더그라운드'로 1억5천만 달러였고, 다섯번째는 R등급 드라마인 '트리플 프론티어'로 1억1천500만달러다. 여섯번째 작품은 초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알려진 '브라이트'로 9천만 달러였다. (남승표 기자)



◇ 美은행, 동전 부족 가게 위해 동전 기부 운동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 동전이 크게 줄어들자 위스콘신의 한 은행이 동전을 가져와 기부하면 이를 일정 금액으로 보상해주겠다고 해 주목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의 커뮤니티 스테이트 뱅크는 동전으로 100달러를 기부한 사람들에게 5달러를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동전은 모두 지역 사회에 기부되며 은행은 100달러 기부당 5달러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보상 한도는 최대 500달러로 제한했다.

최근 코로나로 사람들이 이동을 자제하면서 집 안에서 잠자는 동전이 늘고 화폐 주조국의 생산도 차질을 빚으면서 유통 동전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가게에서 금액 맞춰 동전 내기, 혹은 잔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포인트로 적립하기 등과 같은 움직임도 생겨났다.

은행은 시행 며칠 만에 목표 한도가 다 차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 기부자는 4천달러의 동전을 가져와 2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아 갔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동전 교환 수수료는 받지 않았다. (윤영숙 기자)



◇ 중난산 "中 코로나19 항체 생성 낮아…백신 시급"

중국의 전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중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생성 비율이 낮아 백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 원사는 우한지역과 광저우 지역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 1만6천여명의 혈청으로 항체 생성 여부를 조사했다.

이 결과 4월 말 기준으로 우한 지역의 경우 2.14%, 광저우 지역의 경우 0.59% 만이 코로나19 항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 원사는 실험 결과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항체 형성 비율이 낮다는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닌 지역뿐 아니라 발원지에서도 집단면역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백신은 시급하다"면서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엄격한 격리 등 생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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