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서도 상승 폭을 유지하며 횡보했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12.22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3천594계약 사들였고 투신과 은행이 각각 1천여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오른 134.34를 나타냈다.

투신이 206계약 매수했고, 증권사가 63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해 상승 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10년 국채선물도 강세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고 늘리기를 반복하며 출렁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사고팔기를 반복하다 매도 규모를 늘렸고,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매도하다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58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95계약 샀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3.3%, 전년 대비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후 2시부터는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과잉 유동성 문제 등 부동산시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GDP 수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최근 금리가 레인지 하단 부근에 있어 로컬과 외국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강세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날 발표된 GDP 수치가 안 좋았던 데 비해 외국인 매매가 적어 국채선물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ㆍ중 갈등 관련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지켜보겠다"며 "주식시장과 연동해서 움직이겠지만 현재 금리 레벨이 너무 낮아 변동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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