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국유 제약회사인 중국의약그룹(시노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및 2상 실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4월 12일부터 국내 임상 1상, 2상을 시행한 바 있다.

류 회장은 본인도 지난 3월 30일 해당 백신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노팜은 6월 말 국제 임상 3상을 시작하도록 승인받았다"면서 임상 3상 실험이 약 3개월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시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 회장은 "아직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임상시험, 제조시설, 백신 효능, 안정성, 접근성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시판할 수 있다는 이러한 시노팜의 주장은 백신 개발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도 실제 사용은 2021년 연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언급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최소 6개 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연구 중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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