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이 23일 하반기 인사에서 신임 국제국장에 김현기 금융시장국장을 임명했다.

지난 달 15일 양석준 외자운용원장이 국제국에서 외자운용원으로 떠난 이후 한 달 넘게 공석이던 국제국장 자리가 비로소 채워졌다.

김현기 신임 국제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크고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라면서도 "정부와 잘 협력하고 시장과 소통하면서 시장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국제국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90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후 주로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했다.

김 국장은 한은 내에서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어 시장 이슈를 정확히 파악할 뿐 아니라 통화정책 집행 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 신임 국제국장은 런던 사무소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총재 비서실장과 공보관, 금융시장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금융시장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할 당시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은은 "김 국장은 금융시장국장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전액공급방식 RP매입 등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국내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며 "이러한 시장분석 능력과 시장안정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제국장으로서도 외환시장 안정과 국제금융시장 이슈 파악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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