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12.24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6천4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54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오른 134.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158계약 매수했고, 증권사가 2천50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해 1시간 만에 3천계약 넘게 사들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발표된 경제성장률(GDP) 부진과 전일 불거진 미ㆍ중 갈등 이슈 등 재료가 뒤늦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을 유지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상단이 막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개장부터 금리가 생각보다는 빠지지 않았었지만 오전 GDP 발표된 결과와 더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선물은 횡보하다가 강해진 것이어서 다시 약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은 아직 매도 포지션이어서 향후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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