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이 중국 동부 산둥성 칭다오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최근 대만 매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콘이 600억 위안을 투자해 5G와 인공지능을 위한 반도체 제조에 주력하는 공장을 칭다오에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폭스콘은 보도된 수치는 부정확하다면서도 계획은 부인하지 않았다.

폭스콘 대변인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서명 이후 보도자료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대만 매체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칭다오 공장의 월 생산 여력이 12인치 웨이퍼 3만개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5년부터는 상업적 차원에서 제품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최대 아이폰 제조사인 폭스콘은 최근 몇 년간 반도체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폭스콘은 중국 주하이, 진안, 난징 등의 지역 정부와 현지 반도체 제조 참여와 관련한 복수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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