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금융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본 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 펀드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위는 24일 금융발전심의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보면 기존 은행과 증권사 중심 판매 채널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 채널이 경쟁하도록 하고 판매 관행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 개선된다.

예컨대 통합자문 플랫폼 등을 통해 자문 채널을 활성하고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 판매도 활성화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또 다양한 투자자 수요를 맞추도록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 상품을 도입해 운용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펀드운용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불필요한 보고나 공시사항(자본금 증가시 수시보고 등)도 조정된다.

금투협에 따르면 공모펀드의 연수익률은 2015년 2.3%에서 2016년 1.3%로 줄었다가 2017년 10.3%로 다시 늘어났고 2018년과 2019년 각각 6.1%, 6.8%를 나타내는 등 들쑥날쑥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혁신 기업의 상장도 쉬워진다.

금융위는 기관 투자자가 상장 이전에 공모 주식 일부를 공모가에 인수하기로 확정하는 코너스톤인베스터 제도와 수요예측제도의 가격발견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과 개인의 차별도 해소한다.

일반 투자자가 자본시장 참여시 우대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매도와 관련한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 인식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금융위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선 개인 주식대주시장을 확대해 차입 공매도 제약 요인을 해소하는 방안 등이 꼽힌다.

금융위는 혁신성이 높은 1천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40조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냈다.

또 국내 리턴 기업에 저금리(1.5%)로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 산업으로의 사업 재편 기업에 대해선 최대 0.7%포인트 금리를 감면하고 우대 보증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금융 지원은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200개 혁신 기업을 선정하고 공모 펀드 활성화 방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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