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와 핵심 기술기업 주가 급락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업 대란 우려가 다시 커져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미국 경제가 상대적 우위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부진하게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0만9천명 증가한 141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는 발표했다. 18주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만명보다 많았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한층 고조됐다.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중국 영사관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소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을 샌프란시스코주재 중국 영사관이 은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미국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 등지의 미국 영사관 폐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날 예정된 공개 연설에서 중국의 정권 교체 필요성을 직설적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연설 원고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합의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전일 추가 부양책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핵심 쟁점인 실업보험 지원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민주당은 실업보험 지원을 축소하는 데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의 부양책 공개가 임박한 만큼 정치권이 결국은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는 급여세 감면은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빠른 협상 타결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누적 확진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15일 만에 약 100만 명이 늘어나는 등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7월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가 3으로, 전월의 1보다 올랐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2.0% 상승한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 2.1% 상승에는 다소 못 미쳤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51포인트(1.31%) 하락한 26,652.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36포인트(1.23%) 내린 3,235.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4.71포인트(2.29%) 급락한 10,461.4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실업 관련 지표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및 주가 동향, 미·중 갈등 및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0만9천 명 늘어난 141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6주 만에 다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 명보다 많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이 다시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표로도 확인됐다.

다만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 보험을 청구한 규모는 110만7천 명 감소한 1천61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S&P500 지수 편입 조건도 충족했다.

하지만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지만, 고평가 인식 등으로 급반락해 약 5% 내려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양호한 실적에도 계열사인 링크트인의 부진 등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끝에 4.3% 이상 하락했다.

애플 주가도 4.5% 넘게 급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신제품 출시 시점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 점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매년 9월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10월 후반으로 연기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도 한층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합의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실업보험 관련 공화당 방안은 소득의 약 70%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실업보험 지원을 일시 연장하자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는 급여세 감면은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빠른 협상 타결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누적 확진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15일 만에 약 100만 명이 늘어나는 등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63% 급락했다. 커뮤니케이션도 1.94%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고용회복 둔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머니마켓 담당 경제학자는 "선벨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과 다른 주들에서의 경제 재개 지연이 또 다른 라운드의 해고를 촉발하면서 고용시장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24% 상승한 26.0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3시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3bp 하락한 0.582%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1bp 떨어진 1.249%를 나타냈다. 4월 29일 이후 최저치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2bp 오른 0.14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45.0bp에서 이날 43.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경제 재개 조치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꺾여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유지됐다.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0만9천 명 늘어 거의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30만 명대에서 정체됐던 청구자 수는 140만 명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8주 연속 주간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시장 예상인 130만 명보다 많아 실망감을 줬다.

이 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더 확대했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고조된 긴장 관계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일조했다. 텍사스의 코로나 사망과 입원율이 기록적 수준으로 올라가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목요일 늦게 1조 달러의 재정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40억 달러 규모의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은 무난하게 이뤄졌다. 최근 TIPS에 탄탄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조정된 실질 수익률을 낮추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끌어올렸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국채시장은 이번 달 상승을 굳히는 데 지금까지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수익률을 더 낮추거나 더 높일 모멘텀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간 실업청구자수가 소폭 늘었는데, 많은 이코노미스트나 트레이더들이 최근 실시간 경제 활동 지표에서 봤던 것을 확인시켰다"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선임 경제 자문은 "전세계 경제는 팬데믹으로 인해 향후 몇 년 어려운 시기를 맞겠지만,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2년, 3년, 심지어 4년 동안 상당히 힘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더 멀리 내다보면 일반적으로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경제는 바이러스 이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은행에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레드우드 자문은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어 처음에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겠지만, 통화와 재정 부양책을 통해 결국 올라갈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정부의 지출 프로그램을 통한 재정 지원은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스트릿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재정 부양, 고무적인 코로나19 백신 전망, 예상보다 좋은 경제 뉴스 등 3가지 요소가 앞서 시장에 윤활유를 공급했다"며 "그러나 바이러스는 재확산했고, 재정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쁜 경제 지표는 의회가 더 빨리 행동할 수 있게 한다"며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78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183엔보다 0.395엔(0.3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59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783달러보다 0.00196달러(0.1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3.84엔을 기록, 전장 124.10엔보다 0.26엔(0.2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하락한 94.801을 기록했다. 2018년 9월 말 이후 거의 2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경쟁국보다 좋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를 지속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고용시장 회복은 정체 상태에 빠졌고, 소비자 수요는 다시 줄어드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전세계 달러 조달시장 경색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3월 20일 고점 이후 거의 8%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서는 1.3% 내려, 5주 연속 하락을 향해 가고 있다.

반면 유로는 2018년 10월 초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닷새 연속 올랐다.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회복기금 합의에 힘입어 이날도 장중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인 1.16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에릭 넬슨 외환 전략가는 "투기 세력의 주요 10개국 통화 비중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모멘텀이 지속할 여지가 있다"며 "이런 모멘텀을 멈추고 달러가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주가"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 랠리가 정말로 흔들리기 시작하고 큰 폭의 하락을 보인다면 갑자기 달러 강세가 매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은 격화하는 미·중 갈등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요구하고, 중국은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중국 공관 추가 폐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둬 양국 긴장이 한층 가열됐다. 역외 위안은 7위안 선을 넘어섰다.

UBS의 전략가들은 "휴스턴 폐쇄에 대한 보복이 비교적 심각할 것으로 광범위하게 예상된다"며 "미·중 긴장이 변동성을 유발하지만, 부양과 회복 움직임이 더 우세할 것으로 판명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UBS는 미·중 관계의 바로미터인 위안이 달러당 2020년 말 6.8, 2021년 상반기까지의 6.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BD스위스의 마샬 기틀러 투자 리서치 대표는 "중국이 우한 영사관 폐쇄로 보복을 제한한다면 시장은 아마 속도를 낼 것"이라며 "중국이 그 대신 양국 긴장을 고조시킬 일을 한다면, 시장은 빠르게 리스크 오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망스러운 세계 경제 회복으로 유로는 몇 개월 동안 안전피난처인 달러에 상승분을 반납할 것"이라며 "재개 기간 중 세계 경제의 약한 회복이 예상되고 바이러스가 위협되는 한 완전한 정상화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주 달러는 15개월 이내 최고치에서, 뉴질랜드 달러는 6개월 동안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서도 달러 약세에 파운드는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통화 분석가는 "영국 경제 전망이 암울해 파운드는 매우 취약한 통화"라며 "침체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는 말할 것도 없고, 영국이 EU와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긴장 확대, 낮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 미흡한 코로나19 위기 대처 등 모든 것이 영국 펀더멘털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는 유로-파운드가 3개월 이내에 0.92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3달러(2.0%) 하락한 41.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실업 지표와 미중 간 갈등 양상,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고용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0만9천 명 늘어난 141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16주 만에 다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 명보다 많았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인해 고용의 회복세가 기대한 만큼 탄탄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지표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전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또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도 진정 기미가 없는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미국 내 총 확진자는 399만 명을 넘어 400만 명 돌파가 코앞이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극심해진 점도 경제 및 원유 수요 전망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전격적으로 발표했고, 중국에서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 미 영사관 폐쇄 언급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스턴 외에 다른 영사관도 폐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미 언론을 통해서는 연방수사국(FBI)이 기소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을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은닉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는 등 긴장이 팽팽한 상황이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례적으로 공개 연설을 통해 중국의 정권 교체 필요성을 직설적으로 언급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설문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연설문 초안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도 '몰락한 전체주의 이념의 신봉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가는 다만 최근 달러 약세 흐름으로 인해 낙폭이 제한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긴장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원유 수요 전망은 단기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무역을 위험에 빠트리고, 코로나19의 확산이 경제 재개 모멘텀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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