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발행한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형 펀드 이익배당금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4일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은 9조5천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공모펀드는 1조4천4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고, 사모펀드는 8조1천566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배당이 7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0.3% 급증했다. 파생상품투자형 펀드를 포함한 기타 펀드 이익배당금도 1조9천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채권형펀드와 대체투자 배당금은 1조4천195억원, 4조4천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9%, 11%씩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배당금도 9천908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어났다.

펀드 이익배당금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3조7천370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8.9%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에서 1조2천330억원, 사모펀드에서 2조5천40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85.6%, 30.7%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규 설정된 펀드는 총 35조1천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8% 감소했다. 청산 분배금은 27조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났다.

예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일부 전문 사모펀드의 환매 및 상환금 지급 연기로 상반기 신규 설정 및 청산된 펀드 수가 대폭 감소했고, 청산 분배금 지급액도 미미한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