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오른 112.2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7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9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상승한 134.67에 거래됐다. 증권이 708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66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실업 대란 우려에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23bp 하락한 0.5848%, 2년물은 2.02bp 내린 0.1412%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0만9천명 증가한 141만6천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 18주 연속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만명보다 많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다만 단기물은 기준금리 대비한 레벨 부담을 반영해 강세가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강세가 얼마나 확대할지 여부가 관건이다"며 "어제는 외국인이 장 막판에 10년 선물을 매수해 추가 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성장률 발표가 부진했지만 국고 3년물 금리를 보면 추후 기준금리 인하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수급으로 밀렸던 장기물 스프레드가 추가로 좁혀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3.3% 감소한 것과 관련해 "세계 경제의 침체와 이에 따른 수출 악영향이 깊다"며 "순수출의 성장 기여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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