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4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5.31포인트(1.06%) 하락한 3,289.8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8.25포인트(1.26%) 내린 2,222.67에 움직였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요구한 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알기로는 중국이 대미 보복 조치를 오늘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재 미국 총영사관 1곳이 폐쇄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런 대등한 조치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대미 보복 조치로 홍콩이나 청두 또는 우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되거나 인원을 크게 줄이라는 요구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무역 합의는 내가 만들 때보다 의미가 덜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위안화 저평가라고 불리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상무부의 위안화 저평가 조사가 새로운 관세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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