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가 2~3% 수준의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5% 밀린 3,250.37에, 선전종합지수는 2.96% 밀린 2,184.27에 각각 오전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가 예상된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도 각각 1.83%, 1.99% 밀린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 1시0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로 전장대비 0.0093위안(0.13%) 오른 7.0194에 움직였다. 달러-위안은 한때 7.0286위안까지 올랐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이후 중국이 보복조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양국이 거칠 말들을 주고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짓눌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 시민들에게 중국 정부의 행동을 바꾸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폭압에 저항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임무'라고도 언급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또 중국 정부가 이날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신화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미국에 청두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인 귀주모태주가 3.9% 하락했으며 중국인수보험과 중국국제여행도 각각 4.6%, 8.9%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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