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인기 동영상 앱인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배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정부와 연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틱톡 앱의 사용 금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트댄스는 자사에 투자하고 있는 업체들에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쿼이아 캐피털과 제너럴 애틀랜틱 등 기존의 바이트댄스 투자자들로부터 틱톡이 새로운 투자를 받고, 바이트댄스는 소수지분만 보유하는 방식이다.

두 업체 말고도 타이거글로벌, KKR, NEA,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GGV캐피털, 호니 캐피널 등이 바이트댄스 투자자그룹에 속한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약 1천억달러(약 120조원)로 추산된다.

이같은 논의내용은 더인포메이션이 먼저 보도했으며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의 소유주가 중국기업인 바이트댄스에서 다른 업체로 넘어가도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평가를 재고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지적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함께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의 IT기업을 차단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조치 때문에 핵심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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