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자산운용과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인 삼성헤지자산운용의 흡수합병 계획이 연기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8월1일로 예정됐던 삼성헤지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은 지난 4월 사모시장 경쟁 격화로 인한 수탁고 감소에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존속법인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흡수합병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합병계획을 조정하게 됐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감독당국의 전수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합병 계획을 미루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며 "이로써 삼성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은 당분간 별도의 법인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7년 1월에 헤지펀드 전략에 특화된 전문사모 운용사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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