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8월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중대형 비중이 커지면서 전세 매물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8월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 3만214세대로 월별 물량이 가장 많았던 전월(3만2천913세대)보다는 8%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초과인 중대형 물량이 5천191세대로 전체 입주 물량의 17%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중대형 물량 비중이 평균 8%였던 점을 고려하면 비중이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이 중 2천438세대가 수도권에 공급되며, 용산과 마포 등 도심권 주상복합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차 3법 통과 전에 보증금을 미리 올리려는 움직임과 더불어 정부의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p) 커지며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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