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경기 부양책을 주시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하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11.11포인트(0.50%) 상승한 2,211.5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마련됐다는 소식은 국내 증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행정부와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는 아이들과 고용에 대한 것"이라며 "실업을 해결하고 급여 보호 계획이나 세금 공제, 재고용, 학교에 대한 지원 등과 같은 모든 이슈를 처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서로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미·중 긴장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정치적 긴장이 무역까지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나타난 상황이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29%) 하락한 4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54%) 상승한 4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30원 하락한 1,201.2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1%, 0.79%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4%, 0.89%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92%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8%) 상승한 796.2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마찰 격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공화당의 부양책 발표와 코로나 3차 임상 등에 기반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속 중국 증시 변화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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