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의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으로, 리히텐슈타인공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7조5천600억원이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구조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컬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과 힐티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의 모듈 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 중이다.

개발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도 40%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건설자재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서도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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