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됐다고 밝혔다고 27일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국무부는 베이징 시간 이날 오전 10시 정각을 기해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따른 중국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미 국무부는 중국의 폐쇄 요구 결정에 실망감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의 청두 주재 총영사관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폐쇄됐다며 폐쇄된 총영사관은 중국의 소유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이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에 소재한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했었다.

청두 미 총영사관은 1985년에 문을 연 곳으로 신장과 티베트 지역 등을 관할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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