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역대 최고치 경신…온스당 1,945달러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전방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 고조 등으로 달러화의 낙폭이 가파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1,945달러에 육박했다.

27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592엔(0.56%) 하락한 105.53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저 105.420엔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0.66% 밀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 대비 0.00586달러(0.50%) 오른 1.17130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48% 하락한 93.887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93.812까지 떨어져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파운드-달러 환율도 이 시각 0.00555달러(0.43%) 상승한 1.28470달러를 기록해 올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0030스위스프랑(0.33%) 하락한 0.9170프랑을 기록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9167스위스프랑까지 하락해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파운드와 스위스프랑,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금 현물가는 온스당 1,944달러를 넘어섰다.

이 시각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70% 오른 온스당 1,933.4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는 1,944.35달러로 이전 역대 최고치인 2011년 9월 기록한 1,920.94달러를 단번에 20달러 이상 웃돌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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