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42포인트(0.79%) 상승한 2,217.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중국 경기지표 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행정부와 상원 공화당 의원이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6월 공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했다.

한편, 달러가 약세 기조를 보이면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하락한 1,19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56%) 하락한 41.0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55억원, 1천4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9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3천6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2.5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0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내렸고, 네이버는 1.25%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4.50%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의약품업종은 2.3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가 6.20% 올라, 가장 오름폭이 컸다.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4.94% 상승했다.

KINDEX 베트남VN30(합성)은 4.84%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4.1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81%) 오른 801.23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영향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며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그간 부진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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