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지배지분 기준 3천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감소한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74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은 엘시티 PF 수수료 400억원 등을 포함해 1천96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수치다.

대손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천82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충당금전입액에는 코로나 관련 255억원, 라임 관련 116억원 등이 포함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781억원, 1천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3.1% 감소한 수치다.

BIS총자본비율은 12.75%, 보통주자본비율은 9.41%를 달성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금융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과 관련해 BNK금융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BNK금융은 ESG 관련 국제적 표준기구 가입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이사회 산하에 ESG 관련 협의체를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응해 ESG 경영 측면의 사회적 책임투자와 연계해 지속가능금융의 관점에서 ESG 경영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비이자 부문 육성과 확대전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및 시장금리 하락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하여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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