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광범위한 달러 약세 속에서도 터키 리라화가 달러에 큰 폭 하락하고 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리라는 달러에 1.1% 하락했다.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0.9% 내리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미·중 충돌 우려 속에서 달러 약세가 두드러진다.

그런데도 달러-리라는 최근 몇 주 동안 6.85리라 근처에서 움직였다. 이날 장중, 이 환율은 6.95리라로 올라 리라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약해지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터키 중앙은행이 국내 은행에서 빌린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리라 하락을 관리해왔다는 점에서 리라 하락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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