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차노스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곧 문제가 닥칠 것"이라며 현 주식시장 상황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했다.
그는 현 주식시장의 상황에 대해 '사기의 황금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차노스는 극도의 희열과 소외될 수 있다는 공포(FOMO), 진실은 뒷전인 정치(post-truth politics)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환경은 사람들이 진실을 아무렇게나 대하고, 기업 범죄자들은 오랜 기간 피해갈 수 있는 정말 비옥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비판했다.
차노스의 롱-숏 주식 전략은 지난 35년 동안 평균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 성과의 2배다.
한때 엔론에 숏 베팅을 했고, 테슬라의 약세 베팅으로 또 다른 사냥에 나섰던 차노스는 폭락하기 전 와이어카드 숏으로 엄청난 이익을 거뒀다.
그는 와이어카드 승리에 대해 "숏 셀러들이 몇 주, 몇 달 동안의 고통을 참아내고, 몇 시간, 며칠 동안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씁쓸하면서도 달콤하다"고 언급했다.
고통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가가 연속 급등세를 보이는 테슬라를 들 수 있다. 실제 테슬라 숏은 엉망인 상태다.
차노스는 여전히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며 "머스크는 이번 강세 시장의 희망과 꿈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데, 테슬라는 기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고, 공격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결과에 윤이 나게 한다"고 주장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곽세연 기자
sykw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