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오전 중국 증시가 금값 고공행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41포인트(0.67%) 오른 3,226.63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18.95포인트(0.88%) 상승한 2,163.32에 거래됐다.

금값 상승의 영향에 원자재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 이날 장중 온스당 1,981.0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 달러화 약세가 겹쳐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원자재인 금으로 자금이 몰려갔기 때문이다.

중국증시에서는 금 가격과 관련있는 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탐사 및 시추, 천연자원, 상품관련주, 소재주가 2% 넘어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도 광업, 소재 부문이 각각 3%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68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 발병은 6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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