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신용등급은 견실한 대외 재정과 강력한 거시경제 성과,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로 뒷받침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동시에 "주로 금융 부문의 구조적 취약성이 크고, 1인당 국민소득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경제 활동이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이제는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 활동이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고르지는 못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제한적이면서 월간 경제 지표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피치는 "코로나19의 추가 발생 위험도 배제할 수 없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급격한 확산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경제 활동에 큰 피해를 주는 대규모 봉쇄 조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성장률은 내년에 7.5%로 높아진 뒤 2022년에는 추세적 예상치인 5.5%로 돌아올 것"이라고 추정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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