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제철이 수익성 극대화 및 내부자원 집중화를 위해 열위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해서 벌인다.

현대제철은 28일 '2020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당진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면서 노사 협의를 하는 중이며 하반기에 최종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철강 본연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재편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수요에 기발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하반기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 후판 가격 협상과 관련해서는 철광석 가격 등을 고려하면서 가격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용 강판 개발도 추진한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들어가는 구동 체계에서 변화가 있는 만큼 차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주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은 "배터리 무게로 강판 쪽을 경량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기아차에 차종 개발 계획에 맞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기존의 1.5G Al-Si(알루미늄 실리콘) 도금 핫스탬핑 강판 대비 강도가 향상된 1.8G 핫스탬핑 강판을 개발했다.

이 강판의 적용으로 차량 전복 시 탑승자의 안전도가 약 5% 향상됐으며 조만간 중대형 세단에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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