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하지 않은 소거우 지분 61% 20억 弗 인수 제의

"바이트댄스-알리바바도 검색 시장에 눈독"

제프리스 "검색-스마트기기 시너지 효과, 더 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가 검색 비즈니스 복귀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8일 전한 바로는 텐센트는 보유하지 않고 있는 중국 검색 엔진 소거우 지분 약 61%를 20억 달러 이상을 주고 매입하려는 제의를 냈다.

중국 소후닷컴이 출범시킨 소거우는 2017년 미국에 상장됐다.

텐센트는 소거우의 미 주식예탁증서(ADR)를 지난 24일(현지 시각) 마감 가격에 57%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9달러 현금 지급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은 텐센트가 소거우 지분 100%를 확보하려는 것이 검색 시장 복귀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도 검색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소거우가 장차 홍콩 상장을 추진한 지 모른다면서, 미·중 마찰이 가열되면서 중국 기업이 최근 잇따라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로 유턴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온라인 게임 기업 창유닷컴이 올해 소후에 의해 사모 인수됐음을 지적했다. 또 58닷컴도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87억 달러에 인수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스 보고서는 중국 스타트업의 홍콩 2차 상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텐센트가 소거우를 (완전히) 인수하는 것이 향후 검색과 스마트 기기 부문에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