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6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8.2%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선제 대응으로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발주처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큰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 손익개선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양질의 수주와 프로젝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확보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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