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가 추이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8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일본 수도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포인트(0.08%) 내린 22,697.63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7.57포인트(0.48%) 하락한 1,569.12에 장을 닫았다.

두 지수는 오전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은 가운데 도쿄도에서 이날 2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환자는 전날 131명을 기록, 1주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200명을 넘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교도통신은 기술주가 오전장 상승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미국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자 일본 기술주도 따라 올랐다는 것이다.

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NLI 리서치 연구소는 "투자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기업에 미칠 충격을 주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갈등 관련 소식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은 "미국의 불합리한 행위에 맞선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미국이 정치적인 도발을 먼저 했기 때문에 중국은 대등한 반격을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9엔(0.18%) 오른 105.537엔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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