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3%) 하락한 2,256.38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를 주시하고 있다.

미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공개했다. 다만, 민주당과 실업보험을 둘러싸고 의견 차이가 이어져 협상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

경제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98.3에서 92.6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리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2달러(0.29%) 상승한 4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6달러(1.35%) 하락한 4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197.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513억원, 1천4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9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8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2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92%, 1.3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3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4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8%) 내린 805.5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개선되던 미국 심리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은 부정적"이라며 "미·중 마찰과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 약화 등 불안감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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