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내 약값을 최소한 해외국가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져오기 위한 네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불라 CEO는 회사의 2분기 수익에 대한 컨퍼런스 콜에서 "대체로 나는 이 행정명령에 실망했다"며 "제약업계가 코로나19 백신이나 처방약 개발에 완전히 집중해야 할 시기에 너무 큰 파괴(destruction)를 한꺼번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대변인은 이후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파괴'(destruction)는 '혼란'(distraction)의 오기라고 알려왔다. 이날 원고는 팩트셋이 제공했는데 불라 CEO는 억양이 강한 그리스 사람이다.
트럼프는 임기 초 약값 인하를 주요 보건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십대의 전자담배 흡연이나 현재의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우선순위를 옮겨가면서 약값 문제는 뒤로 빠졌다. 미국제약협회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해 '무모한 혼란'이라고 불렀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남승표 기자
sp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