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한때 104엔대로 하락해 4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9일 오전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4.92엔까지 떨어졌다. 달러-엔이 104엔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엔은 뉴욕 시장에서 한차례 104엔대로 떨어졌다가 이내 105엔대를 회복했으나 29일 도쿄 시장에서 재차 해당 레벨을 테스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경제 우려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날 일본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엔화 매수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화 가치가 오르자 당국자의 개입성 발언도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환율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환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23분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12% 오른 105.21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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