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 레벨이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인덱스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달러-원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상승한 93.760을 기록했다.

뉴욕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면서 결과를 대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응한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합의 여부도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만약 이번 주 내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실업보험 추가 지원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99.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6.90원) 대비 2.6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3.60~1,201.30원으로 전망됐다.

◇A 은행 딜러

달러인덱스가 20영업일 연속 하락했지만, 유로화나 엔화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의 반등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듯하다. 간밤 NDF가 소폭 올랐지만, 개장가에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고 주식도 여전히 위로 열려있다. 전반적으로 레인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93.00~1,198.00원

◇B 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화가 조정받는 분위기기 때문에 원화도 레벨이 지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미 FOMC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에 달러 강세라도 바로 상승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도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93.00~1,203.00원

◇C 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이 주식 강세와 외국인 대량 순매수에도 숏에 대한 부담을 느꼈기에 오늘도 변동성은 제한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다른 국가 주식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의 전일 주식 순매수는 다소 과했던 게 아니는가 생각된다. 장중에는 코스피 따라서 상단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3.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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