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금값이 2년 내로 온스당 3,5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값 상승 원인인 저금리가 중장기적인 추세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틴 플레이스 증권의 배리 다우스는 "매우 강세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2년 내로 3,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아시아장 거래에서 금 현물은 전장 대비 0.55% 내린 1,931.24달러에 거래됐다.

BNP 파리바자산운용의 가스 브레그맨은 금값이 2,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 상승세를 멈출 단기적인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아시아 캐피털의 위르그 키너는 역사적으로 금값은 바닥에서 7~8배 뛰었다며 "1,050달러가 바닥이라면 7배는 8,000달러다"라고 말했다.

키너는 "기본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없다. 수익률 곡선이 극도로 평탄화됐다"고 말했다. 많은 나라에서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대를 나타내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픽텟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가우드도 아직 금을 보유할 만하다며 "핵심 이유는 저금리이며 금리가 단기적으로 낮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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