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의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호주 통계청(ABS)이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8년 3월 이후 약 22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원책으로 정부가 4월 6일부터 무상보육을 제공한 것이 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도 물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요인들이 없었다면 CPI가 0.1%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보육이 이달 12일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3분기 CPI는 반등하리라고 전망했다.

2분기 CPI는 전분기 대비로는 1.9% 떨어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를 평가할 때 선호하는 지표인 절사평균 CPI는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9분 뉴욕 전장 대비 0.10% 오른 0.71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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