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지금 잡지 않으면 혼란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7월 국회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입법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의 자산 거품이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일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고 언급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의 과열 불길을 잡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 혼란을 통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입법이 통과되지 못한 후유증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혼란을 방치할 수 없으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11월이나 되어서야 입법 처리가 가능하다"며 "그때는 너무 늦어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래통합당도 부동산 과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며 "여야를 떠나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최근 금융권이 잇따라 한국판 뉴딜 관련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KB그룹 9조원, 하나금융그룹 10조원, 우리금융그룹 10조원 등 금융권 총 110조 규모다"며 "금융권에서 한국판 뉴딜의 마중물이 되어주는 것이 매우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혁신기업 육성에 필요한 법안들을 정리해서 정기국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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